[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루카스 바스케스 고별식에 참석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 동안 활약했다. 그러나 고별 기자회견에서 단 두 명의 팀 동료만이 참석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라고 보도했다.
1991년생인 바스케스는 스페인 출신의 선수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멀티성'을 지녔다는 것. 선수 커리어 초기에는 좌우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기본적으로 드리블과 크로스 능력이 좋아 이 포지션에도 안정적이었다.
바스케스는 레알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2007년 레알의 유스 팀인 카스티야에 합류했고, 연령별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다만 곧바로 1군으로 콜업되지는 않았다. 2014-15시즌 스페인 에스파뇰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으로 콜업되며 준주전 자원으로 활약했다. 첫 시즌 33경기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매 시즌 팀에 묵묵히 헌신했다. 주전 자원은 아니었지만 서브 역할에서는 최고였다. 그렇게 지난 시즌까지 통산 402경기 38골 59도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페인 라리가 4회 우승, UCL 6회 우승, UEFA 슈퍼컵 5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휩쓸었다.
어느덧 34세로 황혼기에 접어든 바스케스. 구단에서는 그의 대체자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하면서 이별을 준비했다. 결국 본인도 이별에 동의했고 17년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최근 바스케스의 고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바스케스는 "무엇보다 먼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다. 여러분들의 박수, 응원 그리고 매 순간 함께해주신 모든 행동들이 나를 영원히 잊지 못할 감정으로 물들였다. 나는 꿈을 가지고 이곳에 왔다. 그리고 꿈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후회 없이 떠난다. 내 인생 꿈을 실현했으며, 그것도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해냈다. 하지만 이것은 작별이 아니다. 곧 다시 만날 것이다. 이곳에서 매우 행복했다. 지금도 그렇다. 언제나 레알의 카스티야 출신 선수로 남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감동적인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팀 동료 대부분 불참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이날 고별 행사에 참석한 현역 선수는 단 두명이었다. 바로 음바페와 안드리 루닌이다. 특히 음바페는 휴가 중이었다. 하지만 바스케스를 위해 휴가를 조기 종료하고 참석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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