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삭보다 더 좋은 선택' 리버풀 에키티케 영입 1500억 베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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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삭보다 더 좋은 선택' 리버풀 에키티케 영입 1500억 베팅한 이유

풋볼리스트 2025-07-18 19: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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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에키티케(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위고 에키티케(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알렉산더 이삭을 향한 리버풀의 관심은 결국 뉴캐슬의 완강한 거절로 무산되는 흐름이다. 리버풀의 시선은 이미 다음 타깃을 향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한 프랑스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는 이미 '넥스트 티에리 앙리'로 불리며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돌던 선수다. 

리버풀이 에키티케 영입을 위해 준비한 투자액은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495억 원)로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이 이토록 막대한 투자를 아직 어린 공격수 에키티케에게 쓰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분석 전문가 아담 베이츠 기자의 컬럼을 통해 에키티케가 가진 장점을 면밀히 분석해 소개했다.

■ "에키티케는 단순한 9번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190cm의 장신이지만, 에키티케는 고전적인 타깃형 공격수와는 거리가 있다. 그는 박스 안에서 수비수 사이에 서서 공중볼을 기다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볼이 없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채널과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드는 선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그는 자주 좌우 측면으로 흘러들어가며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고, 심지어 윙어처럼 터치라인에 붙어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방에서 공간 창출을 원하는 리버풀의 전술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또한 그는 단순히 빠르기만 한 선수가 아니다. 볼을 소유한 상태에서 방향 전환이 민첩하고, 긴 다리를 활용한 1대1 돌파에도 능하다. 특히 트랜지션 상황에서 상대 수비 라인이 정돈되지 않은 틈을 타 단숨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장면이 많았다.

에키티케 기록
에키티케 기록

 

■ 프리미어리그에 어울리는 '링크 플레이어'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에키티케가 ‘스트라이커 겸 플레이메이커’로서도 기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것이다. 전술적으로 그는 종종 9번과 10번 사이의 위치에서 플레이했으며, 볼을 잡고 등지거나 전진 패스를 연결하는 데 매우 능숙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함께 뛰었던 오마르 마르무시와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두 선수 모두 특정한 역할에 고정되지 않고, 번갈아가며 박스로 침투하거나 볼을 끌고 내려왔다. 이런 ‘프리 인터체인지’ 스타일은 클롭 감독이 애정하는 전방 조합의 핵심이다.

게다가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볼을 지켜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는 리버풀이 압박 후 전방에서 공격 템포를 재조정할 때 매우 유용한 옵션이다.

에키티케 포지션
에키티케 포지션

 

■ '볼 없는 움직임’과 '침투 타이밍’이 탁월하다

에키티케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역습 상황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오직 팀 동료 마르무시만이 그보다 더 많은 속공 골을 넣었는데, 이는 프랑크푸르트의 빠른 전환 전술에서 그가 얼마나 핵심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에키티케는 카운터 전용 공격수에 그치지 않는다. 스카이스포츠 분석에 따르면 그는 볼 소유 중심 팀에서도 충분히 적응 가능하며, “짧은 공간에서 공을 받을 줄 알고, 좁은 수비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좋다”고 평가된다.

세부 기록도 이를 뒷받침한다. 117개의 슈팅을 시도한 에키티케는 분데스리가 전체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한 선수였으며, 이는 해리 케인보다도 많다. 비록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은 낮았지만, 이는 ‘찬스를 만들 줄 아는 선수’라는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된다.

■ 멘탈리티와 경쟁 욕구도 수준급

랭스 시절 감독 오스카르 가르시아는 “처음엔 음바페를 목표로 삼는 것을 말렸지만, 몇 달 안 돼 그 수준을 목표로 하겠다고 하더라”며 그의 강한 자기동기화를 회상했다. 동시에 “일부 코치는 그를 다소 거만하다고 여겼지만, 그는 늘 최고와 자신을 비교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러한 멘탈리티는 리버풀이 원하는 엘리트 마인드셋에 부합한다. PSG에서의 좌절을 겪고도 무너지지 않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일으킨 점은 그가 이미 높은 경쟁력과 회복력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역습에도 능한 에키티케
역습에도 능한 에키티케

 

■ 슬롯의 리버풀에 어울리는 퍼즐 조각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의 기복, 루이스 디아스의 제한성, 모하메드 살라의 우측 기반 한정 영향력 등을 고려할 때, 공격진의 다양성과 회전력을 높여줄 자원을 필요로 한다. 에키티케는 이 조건에 거의 완벽히 들어맞는다.

게다가 그는 장기 투자 가치가 있는 23세의 젊은 선수다. 기존의 시스템 안에서 시간을 들여 길러낼 수 있으며, 향후 판매를 고려해도 큰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다.

리버풀이 이삭 영입을 놓친 후 추진한 선수지만 어쩌면 이삭보다도 전술적으로 더 유연하고, 미래성이 더 크며, 팀 스타일에 더 어울리는 자원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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