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병원 갑질' 의혹에 입 연 정은경…"방역 지침 지켰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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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병원 갑질' 의혹에 입 연 정은경…"방역 지침 지켰어야"

경기일보 2025-07-18 19:26: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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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 병원에서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강선우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며 소란을 피운 후 검사 없이 병동에 출입했다는데 방역 지침 준수엔 예외가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 2023년 7월 '72시간 이내에 PCR 음성' 결과가 나온 사람만 병동에 출입할 수 있다는 병원 규정에도 불구하고 음성 결과 없이 면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병원 측이 출입을 제한하자 강 후보자는 자신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이라는 신분을 내세우며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보좌진에 이어 병원에서도 '갑질'을 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강 후보자 측은 "당시 강 후보자가 A병원을 방문한 것은 면회 목적이 아닌 아프리카 방문을 앞두고 필수 예방접종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갑질을 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현재 이 사건은 강 후보자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은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정 후보자는 "어떤 병원의 어떤 상황인지 확인할 수 없어서 세부적인 말씀은 드릴 수 없다"면서도 "지침은 누구나 지켜야 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강 후보자의 언행이 부적절하다고 봤다면 유감을 표명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엔 "제가 유감을 표명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강 후보자가 갑질 논란 등으로 연일 적격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어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이후 최종 임명권을 행사해야 하는 대통령실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강 후보자의 지명 철회 등 거취 문제는 모든 청문회가 종료된 이후인 이번 주말 중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으로선 모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제기된 문제점 등 청문회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종합 보고드리고, 당면 현안 처리 방향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나 지침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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