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KT의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개봉을 계기로 웹소설, 웹툰 등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투자업계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는 오는 23일 개봉될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오디오 웹소설을 독점제공, 직접적인 수혜와 함께 다양한 사업확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실제 밀리의 서재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개봉을 전후로 기존의 주력 사업인 전자책 서비스를 넘어 웹소설(6월 론칭), 웹툰(9월 예정) 등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대, IP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단순 구독형 전자책 플랫폼에서 웹소설, 웹툰, 오디오북,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밀리의서재의 이 같은 밸류체인 다각화 전략이 실례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한 디앤씨미디어와 마찬가지로 관련 시너지를 창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작 IP의 강력한 팬덤이 영화 흥행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오디오웹소설을 비롯한 2차 저작물에 대한 수요 증대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처럼 밀리의 서재는 경쟁력 있는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다변화는 플랫폼의 사용자 유입을 늘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분석을 통해 "밀리의서재는 2분기 매출 212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구독료 인상 효과와 함께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적 독자 시점’ 영화 개봉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밀리의서재의 밸류체인 확장 전략이 향후 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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