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하반기 임상 2건으로 반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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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하반기 임상 2건으로 반등 예고

뉴스웨이 2025-07-18 17:2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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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가 하반기 임상 2건의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약물 지속형 플랫폼 '사파(SAFA)'를 기반으로 개발해 기술이전했다는 점이다. 증권가에선 이번 임상 결과가 에이프릴바이오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의 APB-A1과 APB-R3은 각각 임상 1b상과 2상을 진행 중이다. APB-A1은 에이프릴바이오가 2021년 덴마크 신경질환 전문제약사 룬드벡에게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이다. 지난해 9월 갑상선 안구병증 임상 1b상을 개시했으며 APB-A1 투여 24주차에 안구 돌출 여부를 투여 전과 비교한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PB-A1의 중간 결과는 하반기 내 나올 예정이며 임상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노바티스의 이스칼리맙이 안구 돌출과 염증을 동반한 그레이브스병 환자의 병증을 감소시킨 적이 있는데, APB-A1이 이스칼리맙과 작용 기전이 동일하며 염증 병변 침투력이 개선돼서다.

아울러 SAF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SAFA 기술은 종양 및 염증 부위에 축적되는 알부민에 결합해 염증 부위에 상대적으로 많은 약물을 축적시킬 수 있게 한다. 그레이브스병 환자 대상 임상 결과 논문에 따르면 신약 후보 물질은 표적 조직에 많이 침투할수록 효능과 반응률이 개선된다. SAFA 기술은 반감기를 늘릴 뿐만 아니라 알부민에 결합하기 때문에 약물 침투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APB-R3 임상 2상도 연말 종료될 전망이다. APB-R3의 경우 2023년 12월 임상 1상을 마쳤으며 지난해 6월 미국 신약 개발 기업 에보뮨에게 기술수출된 파이프라인이다. SAFA 플랫폼에 인간 유래 인터루킨18 결합 단백질(IL-18BP)을 접합한 융합 단백질 치료제로, 체내의 IL-18과 결합해 생물학적 효능을 중화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IL-18은 선천성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중 하나다. 다수의 자가염증질환에서 free IL-18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관련 염증 질환은 대식세포활성화 증후군이 동반되는 스틸병, 아토피 피부염 등이다. 에보뮨은 자가염증질환 중 아토피 피부염을 택해 지난해 2월부터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에이프릴바이오가 하반기 반등을 노릴 수 있는 기반에 SAFA 플랫폼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회사는 이를 개량한 REMAP 플랫폼을 활용해 연구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서로 다른 약물을 결합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SAFA를 개량한 REMAP 플랫폼으로 이중 항체나 삼중 항체 등 다중 타깃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단일 항체에서 다중 항체로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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