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명가’ 경희대의 원성윤(2년)이 제28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3관왕에 올랐다.
최희라 감독·김희관 코치의 지도를 받는 원성윤은 18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단체전 결승서 김세연, 염혜정, 김미강과 팀을 이뤄 소속팀 경희대가 창원대에 세트 스코어 6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경희대의 여자부 단체전 우승은 지난 2021년 24회 대회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결승전 1세트서 경희대는 마지막발 실격으로 48-55로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세트를 56-51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4세트를 57-56, 57-55로 따내 승부를 갈랐다.
앞서 원성윤은 거리별 경기 60m에서 347점을 쏴 탁해윤(순천대·346점)과 팀 선배 김세연(344점)을 따돌리고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50m서도 343점으로 윤혜림(창원대·341점)과 김수아(국립경국대·338점)를 꺾고 우승해 단체전 포함 3관왕이 됐다.
또 여자 개인전 결승서 염혜정(경희대)은 최혜미(동서대)에 세트 스코어 6대4(29-27 27-28 28-29 28-27 28-26)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단체전 포함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경희대는 혼성 단체전서 최두희·원성윤이 민성욱·조수혜(한국체대)에게 세트 스코어 4대5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 원성윤은 4관왕 꿈이 아쉽게 무산됐다.
남자부 단체전서 강현빈, 정세윤, 조대신이 팀을 이뤄 결승에 올랐던 인천대는 배재대에 2대6으로 패해 역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여자부 30m 원성윤(356점점), 남자부 70m 김동현(341점)은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70m 염혜정(341점)은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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