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폭우 피해에 전대 엇박자...정청래 "일주일 앞당기자" vs 박찬대 "전대 연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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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폭우 피해에 전대 엇박자...정청래 "일주일 앞당기자" vs 박찬대 "전대 연기하자"

폴리뉴스 2025-07-18 15:32:48 신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4선)·박찬대(3선) 후보가 18일 전국 폭우 피해가 심각한 점을 들어 전국당원대회 경선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당겨서 빨리 끝내자고 주장했고, 박 의원은 폭우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전당대회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19·20일 충청·영남권 지역 순회 경선, 폭우 피해로 온라인 진행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총괄기획분과는 긴급 공지를 통해 "이번 주말 순회 경선 충청·영남권 현장 행사가 모두 취소되었다"며 "폭우 피해로 이번 충청·영남 순회 경선은 중앙당사에서 온라인 연설회를 진행하고, 개표 결과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전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충남도당위원장인데 충남이 가장 피해가 심해 상황을 보고해야 할 것 같다"며 "'온라인 진행한다, 연기해야 한다, 강행해야 한다' 3가지 안을 두고 결정할 듯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찬대 "피해 복구할 때까지 당 대표 선거 일정 중단해야"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 집권 여당의 첫 당 대표 후보로서 이런 상황에서도 당 대표 선거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 제기를 한다"며 "국민의 삶보다 우선하는 정치는 없다. 충청, 호남, 영남에 200년 만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 호남, 영남의 대의원, 권리당원들께서 투표에 참여할 마음의 여유조차 없는 상황에서 당 대표 선거를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과 지도부에 폭우가 그치고 피해 복구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때까지, 당 대표 선거 일정을 중단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청래 "일주일 앞당겨 온라인으로 원샷 경선 후 빨리 수해 복구 나서야"

정 의원은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당겨서 진행해 경선을 빨리 끝내고 수해 복구에 나서자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프라인 경선 하지 말고 온라인으로 하면 원샷 경선도 가능하다"며 "한창 진행 중인 경선을 중단하면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아예 8월 2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충청권, 영남권은 이미 투표가 진행됐으니 내일, 모레 예정대로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다음 주에 예정된 호남권, 경기·인천, 그다음 주에 예정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는 다음 주에 한꺼번에 몰아서 원샷으로 빨리 경선을 끝내고 수해 복구에 나섰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과 원내 지도부를 함께 했던 노종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 경선도 가벼운 문제가 아닐 텐데 당겨서 원샷이라니, 그 기발한 접근은 놀랍지만 부작용이 커 보인다"며 "이건 후보 간 합의라 해도 어려움이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경험이 넓고 민심 잘 읽어 내시는 정청래 의원님 제안이라 제 생각을 곱씹어 보지만 이건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지역 순회 경선은 오는 19일 충청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 순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당 대표 선출 시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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