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분기 영업이익 47.3% 증가…매출은 감소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연합뉴스

[뉴스로드] 현대건설이 2025년 2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47.3% 증가하며 2천1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상장사인 현대건설이 18일 발표한 잠정 실적이다. 그러나 매출은 7조7천207억 원으로 10.4% 감소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은 1천586억 원으로 8.5% 증가했다.

이번 분기의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예상한 시장 전망치 2천207억 원을 1.7% 밑돌았다. 매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 이는 현대건설이 내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의 실적 발표는 시장에 혼합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감소는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 감소가 지속될 경우, 현대건설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의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건설 시장의 변화 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향후 현대건설이 매출 감소를 어떻게 극복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