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이 건강악화 후 근황을 알려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17일,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 약 마지막. 항생제 있는 약. 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업로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저녁 식후 30분'이라는 문구가 적힌 약봉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11일 김영철은 건강 악화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철파엠)'을 진행하지 못했으며, 이에 동료 개그맨 허경환이 그의 자리를 대신해 진행에 나섰습니다.
이날 김영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고 입원 중임을 알렸습니다. 그는 "수요일 SBS 조식을 거의 못 먹은 채 귀가했고, 갑자기 짜장면과 라면을 동시에 먹고 싶어져 먹었다. 짜장이 살짝 매웠고 30분쯤 지나 배가 할퀴듯 아프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약국에서 복통약을 먹고 낮잠을 자도 차도가 없었고, 결국 자정 무렵 응급실(순천향병원)에 갔다"며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았고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현재 입원 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해산물(48시간 사이 먹은 음식도 무시 못한다고)과 매운 음식이 직격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7월 14일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방송에 복귀한 김영철은 "매운 걸 먹지도 못하는 맵찔이가 왜 그런 도전을 했는지"라면서 대신 DJ를 맡아준 허경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울러 청취자들을 향해 "여러분도 너무 자극적이고 매운 것은 적당히 조심히 드시면서 무더운 여름 보내자"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철이 진단받은 '마비성 장폐색'이란 장의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멈춰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음식물이나 가스가 장을 통과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기계적 폐색(막히는 원인) 없이 생기며, 수술 후나 약물, 전해질 이상, 감염, 또는 복강 내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비성 장폐색 증상은 복부 팽만감, 통증, 가스나 기침 소리 감소, 구역·구토, 변비 등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경미하다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많지만 심한 복통, 지속적인 구토, 열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이나 내과를 찾도록 해야 합니다.
치료는 일단 금식하면서 수액을 통해 수분, 전해질, 영양분을 공급하는 내과적인 요법이 시행되며, 마비성 장폐색 증상이 심할 경우 위관 삽입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