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말 내 강선우·이진숙 후보자 거취를 포함한 인사 문제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8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주말 중에 결론 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자는 야당뿐 아니라 여당 일부와 친여 단체에서도 임명 불가론이 제기된 상황이다.
우 수석은 “청문회가 모두 끝난 뒤 내일쯤 대통령에게 종합 보고를 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은 모든 청문회 결과를 종합해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대통령이 구체적인 지침을 내리지 않아 거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으며,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두 후보자를 포함한 6명을 ‘무자격 6적’으로 규정하고 임명 반대 입장을 낸 것에 대해선 “과도한 표현”이라며 “정쟁 수단으로 삼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또한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해 “직무 관련 검증과 도덕성 검증을 구분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가족 문제를 지나치게 부각해 후보자와 가족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 수석은 “가족 반대로 장관 지명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어나 국가적 손실이 크다”며 “야당과 여당이 미래를 보고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에 합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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