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 충청권과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정호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충청권(19일)과 영남권(20일) 합동연설회와 개표를 온라인으로 전환할 것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권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선관위원장은 "앞서 두 당대표 후보자도 수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선관위는 중앙당사에서 온라인으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며칠동안 내린 기습적인 폭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내린 물폭탄으로 인명사고와 큰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무엇보다 국민 안전과 폭우 피해 예방과 수해 복구를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해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폭우 피해가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계획대로 하는 게 맞는지 중앙당 선관위와 논의했다"며 "축소해서 한다는데 온라인 대회를 하고 수해복구를 돕는 것이 어떨까"라고 했다.
박찬대 후보도 같은 날 "이런 (폭우)상황에서 순회경선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집권 여당의 책임있는 모습이 아니다"라며 "중앙당과 선관위에서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책임있는 논의를 진행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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