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기업 코웨이의 ‘물빛소리 합창단’이 ‘2025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는 매년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의 서울지역 예선전으로, 지역 장애인 합창단의 역량 발굴 및 장애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 15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와 한국장애인음악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이 후원 속 진행됐다.
올해는 서울지역 5개 장애인 합창단이 참가했다. 이중 물빛소리 합창단은 최고점을 기록하며 서울지역 대표로 선발돼 오는 11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본선 출전을 확정지었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이번 대회에서 사랑과 연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창작곡 ‘물빛의 노래’를 안정된 음정과 풍부한 화음으로 선보이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물빛의 노래’는 물빛소리 합창단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곡이다. 단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완성한 의미 있는 작품으로, 맑고 투명한 물의 소리를 닮은 합창단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또 빛과 물, 노래가 어우러지는 섬세한 하모니 속에 단원들의 꿈과 마음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우승은 단원들이 함께 쌓아온 화합과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며 “오는 11월 개최될 전국 대회에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창단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중증 시각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의 직업 재활을 돕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 중이다. 구로구청, 서울시, 제주관광공사, 국회 등이 주관하는 다양한 지역사회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초등학교 및 대학 등에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특강과 공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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