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무수석, 강선우·이진숙 '사퇴론' 확산에 "유지·철회·사퇴, 주말 중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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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정무수석, 강선우·이진숙 '사퇴론' 확산에 "유지·철회·사퇴, 주말 중 결론"

폴리뉴스 2025-07-18 10:30:31 신고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은 17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에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의 유지·철회·사퇴 여부가 이번 주말 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은 17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에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의 유지·철회·사퇴 여부가 이번 주말 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에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의 유지·철회·사퇴 여부가 이번 주말 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정치쇼> 인터뷰에서 "오늘 인사청문회가 모두 끝나면 내일쯤이나 이재명 대통령에게 종합 보고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좋은 여론도 있고, 사퇴하라는 여론도 있어서 여과 없이 그대로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결정을 내리든 한 사람의 운명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을 내리실 것"이라며 "각 후보자가 미워하고 증오해야 할 대상은 아니지 않느냐, 실수가 있더라도 포용력 있는 마음으로 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후보자의 가족까지 청문 대상으로 올리는 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자식 문제, 부인 문제까지 털다가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을 때 명예회복이 불가능하다, 그 사람의 인생, 가족의 인생이 송두리째 매도당하는 게 인사청문회라고 한다"며 "장관후보자의 가족까지 탈탈 털어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하는 건 가혹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사실인 경우는 인정하고 사과를 하면 되지만 사실이 아닐 때에도 바로잡혀지지 않아 나쁜 사람 취급을 받고 생활해야 한다"며 "인재들이 있어도 가족 반대로 장관 지명에 응하지 않는 분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국가적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유불리를 떠나 이를 개선해야 한다, 언젠가는 야당도 결국 집권하는 기회가 올 텐데 항상 멀리 보고 같이 합의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국힘 송언석 李대통령 면담 요구엔 "전달 드리겠다"

우 수석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권오을 국가보훈부·정동영 통일부·조현 외교부·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무자격 6적'으로 규정하며 지명철회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본인도 과도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얘기할수록 많이 담긴다고 생각하셨다면 잘못 생각하신 것 같다, 어쨌든 야당 입장도 제가 경청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6명까지 낙마시키라고 요구한다면 그 6명이 아닌 분들은 문제가 없다는 뜻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렁다면 6명이 아닌 분들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은 왜 안 해 주느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보고서 채택을 해줘야 한다"며 "야당은 존중하지만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이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송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제가 말하거나 알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내용을 전달 드리고 대통령께서 어떻게 하실지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특사 교체 김종인에 양해 구해 "金도 흔쾌히 이해"

대미특사 파견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서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교체된 것에 대해선 우 수석이 미리 양해를 구했고 김 전 위원장도 상황을 흔쾌히 이해해 줬다고 전했다. 

우 수석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여서 오찬 전에 미리 가서 상황을 설명 드렸더니 양해하셨다, 대통령이 직접 말하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교체 이유에 대해선 "여러분이 잘 아는 그 사정 때문"이라고만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앞서 김 전 비대위원장을 특사단장으로,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을 단원으로 내정한 바 있으나 김우영 의원을 제외한 두 명을 교체했다. 

이 최고위원이 김 전 위원장의 내정에 반대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일부 언론에 포착돼 잡음이 일자 두 사람 모두를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조갑제 대표와 정규재 주필, 김 전 비대위원장 등 보수 원로들과의 만남을 갖는 이유에 대해선 "국민통합 행보다, 보수의 길을 걸어온 분들 중 합리적인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배울 것이 없는지 알아보는 것"이라며 "귀담아들으면서 반영할 것은 반영하는 태도가 바로 실용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우 수석은 "편을 갈라서 남의 편 이야기는 아예 듣지도 않겠다는 것은 진영논리"라며 "그런 측면에서 통합을 전제로 한 실용행보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연륜 있는 분들을 모셔 대화를 하겠단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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