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에 여의도면적 45배 농작물 침수…농식품부 "긴급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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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여의도면적 45배 농작물 침수…농식품부 "긴급 현장점검"

이데일리 2025-07-18 10:2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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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전국적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여의도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농작물 재배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긴급 현장점검을 나서고, 신속히 보험금 및 복구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농업분야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농업분야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7일 지자체 초동조사 기준 벼, 콩, 쪽파, 수박 등 농작물 침수 피해 면적은 1만 3033헥타르(ha)다. 여의도 면적(290ha)의 45배 규모다. 가축은 소 56마리, 돼지 200마리, 닭 60만마리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지난 16일부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충청권, 전남권 등에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비가 집중된 충남지역에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경남이 그 뒤를 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부터 17일 오후 9시까지 충청권의 경우 홍성에 437.6mm, 서산 419.9, 세종 388mm, 당진 378.0mm의 비가 내렸다. 전라권에도 광주 420.8mm, 나주 391.5mm, 담양 383.5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특히, 상층의 강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난경계가 형성되고 중규모 저기압 정체로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충남 서산에는 시간당 114.9mm, 홍성 98.2mm, 서천 98.0mm, 태안 89.5mm 등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침수 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호우로 인해 침·관수된 농경지는 배수 등 물빼기, 흙 앙금 제거를 신속하게 실시한다. 비가 그친 후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영양제 살포, 축사내 충분한 환기 및 분뇨 제거를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간부급 이상이 현장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사항을 즉시 보완조치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퇴수 조치와 채소·과수 등 분야별 현장 기술지도 등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한 보험금 및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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