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백 번이라도 낙마했어야 할 후보들조차 무조건적으로 감싸며, 검증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국민 다수의 우려와 민심을 외면한 채, 도덕성과 자격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인사들을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힘 위원들은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3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는 국민의힘이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책임정당으로서, 경제·통상·외교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해 국익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내린 대승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최근 우리 경제의 명운이 걸린 대미 관세 협상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국가적 중대 과제”라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수출기업의 생존과 일자리, 나아가 민생경제 전반에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세 후보자 모두 의혹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고, 이에 따른 국민의 의구심도 남아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협치를 위해 경과보고서 채택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 결정은 결코 후보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다. 세 후보자는 오늘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대미 관세 협상, 경기회복, 글로벌 외교 현안 등 중차대한 과제를 책임질 국무위원으로서 실력과 성과로 반드시 국민께 보답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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