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예산군의회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자 임시회를 조기 폐회했다.
군의회는 당초 오는 24일까지 제314회 임시회를 열어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6∼17일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도로가 유실되고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현장 대응을 위해 17일 임시회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장순관 군의회 의장은 "지금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의회가 재난 대응에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며 "집행부는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예산군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축사 붕괴, 삽교천 제방 유실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으며, 농경지·비닐하우스 약 2천200㏊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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