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고정우가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했던 아픈 과거를 고백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고정우는 오는 21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MBN 개국 30주년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 3기 참가자로 참여해 대중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비췄던 이면의 깊은 상처를 고백한다.
고정우는 우울증 치료 약을 복용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죽으려고 마음먹은 놈이 뭘 못 하겠나.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똑같다"라는 극단적인 생각에 사로잡혔던 과거를 담담히 털어놓는다.
특히 고정우는 유서까지 준비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는 "많이 고민하다가 용기 내서 왔다. 오늘 제 이야기를 털어놓고 가고 싶다"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한다.
제작진은 "밝은 미소 뒤 감춰져 있던 상처의 실체가 본방송에서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고정우는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KBS 2TV '인간극장' 등에서 해녀였던 할머니와 함께 물질을 하며 최연소 해남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KBS 1TV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 가수가 됐고, TV조선 '미스터트롯2'으로 대중에 얼굴을 더 알렸다.
고정우 외에도 같은 날 방송에선 '자기를 못살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 아래 모인 3자 참가자들이 등장해 심리적으로 위태로운 순간들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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