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직 중 약 20%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WP)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약 300명의 고위직 인사 중 70명이 가상화폐나 관련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상화폐가 합법적인 투자처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온 업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1,670억 원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보유해 가장 많은 자산을 가진 인물로 조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700억 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보유는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 금융 기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미국을 디지털 자산 경제의 세계적 리더로 만들려는 노력과 일맥상통한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의 내각에서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인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WP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그들의 민간 성공을 반영한다고 평가하며, 이는 행정부가 이해충돌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해리슨 필즈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의 발언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미래의 디지털 자산 경제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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