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 상무부가 배터리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중국산 흑연에 대해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 정부가 자국 흑연 업계에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종 관세 결정은 오는 12월 5일까지 내려질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미국 흑연 생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지난해 12월 중국 회사들의 반덤핑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데 따라 이뤄졌다. 예비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흑연에 대한 실질적인 관세는 160%에 달할 전망이다.
반덤핑 관세는 외국 물품이 정상 가격 이하로 판매되어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줄 때, 정상 가격과의 차액 범위 내에서 부과되는 무역 구제 제도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자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견제하는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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