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대표 박준상·곽성욱)가 반려동물 콘텐츠 스타트업 ㈜펫스테이션(대표 박현수)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펫스테이션은 부산 수영역과 광안역 사이 약 600m 지하상가 구간을 ‘반려동물 복합문화거리’라는 테마로 새롭게 조성, 지역 내 유휴 상권을 활성화하는 혁신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펫스테이션은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와 서비스를 오프라인 공간에 접목해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부산 1호점에는 동물병원, 애견카페, 미용실, 유치원 등 반려동물 관련 업종들이 입점해 있다. 이곳은 단순 상업공간을 넘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이 지하상가는 수십 년간 공실 상태로 방치됐던 곳이다. 하지만 ‘반려동물 복합문화거리’라는 차별화된 테마를 입히며 새로운 상권으로 변모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자원화가 기대된다. 펫스테이션은 향후 다양한 오프라인 콘텐츠를 추가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펫스테이션은 반려동물 QR 인증, 체온 측정 스마트칩 등 최신 기술을 보유한 관련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며, 현장 실증과 고객 데이터 수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홍보와 예약·결제 시스템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도 목표로 삼고 있다.
시리즈벤처스 박준상, 곽성욱 대표는 “펫스테이션은 오프라인 콘텐츠 기획과 고객 유입 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팀”이라며 “오랫동안 비어 있던 유휴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우수한 사례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현수 펫스테이션 대표는 “콘텐츠를 오프라인 공간에 즉각적으로 접목시키고 하나의 테마에 집중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드 투자 완료로 펫스테이션은 동남권 반려동물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오프라인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데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향후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서비스와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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