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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 먹어라”의 기원.jpg

시보드 2025-07-18 00:5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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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뻐큐를 순우리말로 엿먹어라라고
많이들하는데 이 말의 기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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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중학교 입시에서 출제 오류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이른바 ‘무즙 파동’이라 불린다.

문제는 자연 과목 18번, 
엿 만드는 과정에서 “엿기름 대신 넣을 수 있는 것”을 
묻는 문제였는데, 정답은 디아스타제였다.
그러나 보기 중 하나였던 무즙에도 디아스타제가 
포함되어 있어 이론상 정답이 될 수 있었고, 
이에 무즙을 고른 학생의 학부모들이 복수 정답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당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교육감은 
“무즙으로 엿을 만들면 정답으로 인정하겠다”며 
조롱조의 대응을 보였다.
결국 학부모들이 실제로 무즙으로 엿을 만들어 
당국에 보내며 항의했고, 이 사건이 바로 
‘엿 먹어라’라는 표현의 유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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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단순한 출제 논란을 넘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교육 행정 사례로 기록되었다.
일명 ‘무즙 파동’으로 불린 1964년 중학교 입시 논란은, 
자연 과목 18번 문제의 복수 정답 여부를 두고 
학생과 학부모, 교육 당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언론 보도와 법적 대응으로까지 이어졌다.

당시 교육 당국은 정답을 ‘디아스타제’ 단일 항목으로 
제한했으나,디아스타제를 함유한 ‘무즙’ 역시 
정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복수정답 인정 요구가 확산되었다.
교육감의 조롱 섞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실제 무즙으로 엿을 만들어 제출하는 등 
실증적 반박이 이어졌고,
이후 해당 문제는 재판까지 이어진 끝에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판결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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