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서라도 사간다는 케이크… 서울에서 딱 3곳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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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라도 사간다는 케이크… 서울에서 딱 3곳만 알려드립니다

위키푸디 2025-07-17 23:5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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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셀라, 플디. / 업체등록사진
세시셀라, 플디. / 업체등록사진

케이크는 여전히 특별한 날을 상징하는 디저트다. 생일, 기념일, 연인과의 데이트, 부모님 생신 등 누군가를 위한 자리에 빠지지 않는다. 

서울에는 한 조각에 정성이 담긴 케이크를 앞세워 입소문을 얻은 가게들이 있다. 취향에 따라 당근, 말차, 딸기 생크림까지 고를 수 있어 케이크 하나로 기분 전환이 가능하다.

이 세 곳은 맛은 물론 구성과 비주얼까지 완성도 높게 만든다는 평을 듣는다. 예약 없이 방문하면 구매가 어려울 만큼 수요도 많다. 특별한 날, 어디서 케이크 살지 고민할 때 한 번쯤 거론되는 곳이다.

1. 당근케이크 하면 무조건 ‘세시셀라’

당근 케이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당근 케이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세시셀라’는 당근케이크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외관은 소박하지만,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우드톤 가구로 꾸며져 있어 여유롭게 디저트를 즐기기에 알맞다.

도톰하게 구운 당근 시트는 촉촉하면서도 밀도감이 있다. 직접 간 당근과 잘게 썬 견과류가 반죽 안에 고루 섞여 있어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크림치즈 프로스팅은 쫀쫀하게 들어가 당근 특유의 향과 잘 어울린다.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며 기본적으로는 단맛이 적은 편이지만, 조금 더 달콤한 맛을 원할 때 생크림을 따로 추가할 수 있다. 

크림을 곁들이면 전체적인 조화가 더 부드러워지고 마무리도 깔끔해진다. 디저트를 먹다 보면 음료 선택도 고민이 되는데, 세시셀라에선 커피뿐 아니라 초코라떼, 녹차,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바나나라떼 등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밀크셰이크를 추천하는 이들이 많은데, 바닐라 베이스에 진하고 부드러운 질감이라 마시고 나서도 입안에 좋은 여운이 남는다는 평이 많다. 

메뉴는 당근케이크 외에도 크레이프 케이크, 솔트카라멜 케이크, 황치즈 케이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홀 케이크는 매장에서만 사전 주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주로 조각 단위로 판매되고, 일찍 방문하지 않으면 원하는 메뉴가 금방 품절되기도 한다. 

2. 진한 말차케이크가 궁금하면 ‘누데이크’

말차 케이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말차 케이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누데이크는 디저트를 예술 작품처럼 시각적인 충격과 맛의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한다. 공간 전체는 갤러리처럼 구성돼 있고, 케이크 하나도 조각처럼 전시되어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피크케이크 이다. 시트 없이 크루아상 페이스트리만으로 구성된 구조가 독특하다. 검은 먹물 페이스트리 층을 겹겹이 쌓아 산처럼 만든 형태인데, 가운데엔 진한 말차 크림이 가득 채워져 있다.

크루아상을 한 덩이씩 잡고 뜯어내면 말차 크림이 아래로 흘러내린다. 바삭한 페이스트리를 부서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찢고, 쏟아지는 크림에 푹 찍어 먹는 방식이다. 말차 크림은 향이 강한 편이고 당도는 낮은 편이다. 단맛보다는 씁쓸한 풍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말차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구성이다.

말차 특유의 무게감 있는 향과 부드러운 크림 질감이 잘 어우러진다.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다. 먹는 방식도 일반 케이크처럼 단정하게 썰어 먹는 게 아니라 손으로 직접 찢어 먹는 ‘체험형’ 디저트다.

누데이크는 피크케이크 외에도 ‘콜라주 케이크’는 블루베리 콩포트와 마스카포네 요거트 크림이 어우러진 크림치즈 케이크다. 겉면을 도화지처럼 꾸미는 디자인 덕분에 비주얼 만족도 또한 높다.

파운드케이크 형태의 ‘누겔호프’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독일식 전통 케이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형태로, 견과류와 건조 과일, 버터 풍미가 조화롭다.

3. 생딸기 생크림 케이크로 유명한 ‘플디’

플디. / 업체등록사진
플디. / 업체등록사진

플디 도산점의 내부는 아늑하며, 곳곳에 놓인 가구와 조명은 차분한 인상을 준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와 디저트의 톤이 조화롭게 맞춰져 있어, 공간 안에서 머무는 시간 자체가 여유롭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생딸기 케이크다. 겉으로 보기엔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한입 베어 물면 일반 케이크와는 구조가 다르다. 시트 대신 아몬드 가루를 활용해 글루텐이 없고, 층마다 생딸기가 통째로 들어 있다. 과일과 크림, 시트의 비율이 잘 맞아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단맛은 과하지 않고, 생딸기의 산미와 함께 마무리된다.

이 제품은 매장에서 주문해 먹을 수도 있지만, 포장 판매도 인기다. 케이크 상자도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도 자주 선택된다. 비주얼만 보고 구매했다가 맛까지 만족해 다시 방문하는 손님도 많다.

딸기 케이크 외에도 망고 케이크, 밤 티라미수 케이크 등 계절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메뉴가 많다.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구성이 특히 다양하다. ‘딸기 레드벨벳’, ‘딸기 피스타치오 다쿠아즈’, ‘딸기 초코 레밍턴’ 등은 매장 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구성이나 비주얼 모두 정교하게 만들어진다.

방문 시 유의 사항

1. 세시셀라 도산공원점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4 상경빌딩 1층

-영업 시간: AM 11:30~PM 10:00

2. 누데이크 하우스 노웨어 도산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50 하우스 노웨어 도산 B1층

-영업 시간: AM 11:00~PM 9:00

3. 플디 도산점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4-5 로비스빌딩 4층

-영업 시간: PM 12:00~PM 8:00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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