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바에 지방으로 이사갈까" 대출규제 후 190주만에 하락 멈춘 '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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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바에 지방으로 이사갈까" 대출규제 후 190주만에 하락 멈춘 '이 지역'

나남뉴스 2025-07-17 22:3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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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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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역에서 장기 하락이 이어지는 분위기 속, 전세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7월 둘째 주간 통계에 의하면 대구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하락한 가운데, 서구 지역은 190주 만에 전세값 약세가 멈추며 보합(0.00%)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1월 둘째주 이후 처음 보인 반등세다.

대구 전체 전셋값은 올해 들어 91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끝없는 수렁에 빠져들었다. 중구(-0.07%), 북구(-0.05%), 수성구(-0.04%) 등 주요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하락이 이어지면서 2023년 11월부터 91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서구에서는 190주만에 하락이 멈추면서 이제 대구 아파트 전세값이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사진=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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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매 시장은 여전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는 피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구 아파트 거래가는 전주 대비 0.08% 내려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구의 매매가격 하락은 86주 연속 지속 중으로 특히 달서구에서는 구축 아파트 밀집 지역인 용산·도원동이 –0.23%로 큰 폭 하락했고, 중구(-0.13%), 남구(-0.07%) 역시 주요 단지에서 매매가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수성구는 지난주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다시 -0.03%로 내려앉았다.

다만 일부 지역 중심으로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3년간 거래 증가폭이 가장 컸던 도시는 대구, 세종, 대전으로 올 1분기 대구의 주택 거래건수는 5,58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분기(2,731건)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대출규제로 서울 투자자 유동 자금, 지방으로 몰리나

사진=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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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대전도 각각 1,439건, 3,463건으로 증가하며 전국 평균(16.6%)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과 대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가격을 기반으로 실수요가 눈에 띄게 발생하고 있다”라며 “대전은 충청권 중심 도시로서 기반이 안정적이며, 대구는 공급 조정 기대감과 거래 회복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강도 대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규제에서 벗어난 지방 부동산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특히 부산과 대구 등 대도시 위주로 부동산 투자자들의 자금이 흘러가면서 지방 시장이 활성화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 선점 경쟁률도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대출규제로 인해 수도권에서 수십억대 유동 자금이 길이 막힌 상황"이라며 "아무래도 검증된 투자처를 찾기 위해 지방의 부촌으로 대표되는 부산 센텀시티나 대구 수성구에 서울 투자자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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