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오해 꽤 있다"…李대통령 만난 김종인이 건넨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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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오해 꽤 있다"…李대통령 만난 김종인이 건넨 조언

이데일리 2025-07-17 21:1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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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날 정오 오찬을 함께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미국에서 이 대통령에 대해 친중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꽤 존재하기 때문에 이 점을 유념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17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김 전 위원장과 이날 정오부터 1시간 30분 가량 점식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만남은 진영을 넘어선 국민 통합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오찬에서 김 전 위원장은 경제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에게 조언을 건넸다. 우 수석은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에게 경제 문제 조언으로 (대화를)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무난하게 잘 수행하고 있다고 치하하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 그리고 저출생이므로 이 문제에 대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 문제에 있어 중소제조업 경쟁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관심을 갖고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김 전 위원장의 말을 경청하면서 “경륜이 있고 경험이 많으니 계속해서 도와달라”라고 말했고 김 전 위원장은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선 “너무 조급하게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이 대통령에 대해 ‘친중’이라고 오해하는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 유념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한미 관계를 최우선으로 모든 문제를 다뤄가려고 노력할 것이고 또 그렇게 해왔다”며 “미국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회동은 김 전 위원장이 대통령 미국 특사에서 제외된 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당초 미국 특사로 김 전 위원장을 고려했으나, 여권 일각에서 반발이 나오는 등 논란이 커지자 원점 재검토키로 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미국 특사단으로 박용만 전 상공회의소 회장(단장),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우영 한미의원연맹 이사 총 3인을 선임했다.

우 수석은 “미국에서 보더라도 경제인과의 만남이 훨씬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다는 판단에 (교체키로) 했다”며 “김 전 위원장께서도 흔쾌히 동의하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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