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세금이 납부되지 않은 차량을 운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가르나초가 흰색 차량을 타고 훈련장에 들어오다 불법 운전이 적발됐다”라며 “그가 탄 차량은 세금이 납부되지 않았다. 법적으로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라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헤타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성장해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경험을 쌓은 가르나초는 맨유를 이끌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2024-25시즌엔 다소 부진했다. 시즌 막바지엔 가르나초의 이적설이 나왔다. 맨유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가르나초는 후반 2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가르나초는 “결승전까지 팀을 위해 모든 경기에서 뛰었는데, 오늘은 겨우 20분 뛰었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여름을 즐기고 이후를 보겠다”라고 말했다.
가르나초의 동생 로베르토도 자신의 SNS를 통해 “남들보다 더 열심히 뛰고 매 라운드 도움을 줬다. 지난 두 번의 결승전에서도 득점했는데, 오늘은 19분 뛰고 곤경에 빠졌다. 대단하다”라며 아모림 감독의 결정을 조롱했다.
맨유는 가르나초를 이적시키길 원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가르나초가 맨유를 떠난다. 선수 측과 구단 측이 모두 결별을 확정했다”라며 “이미 3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르나초는 현재 맨유 훈련장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유에서 밀려난 선수들은 루벤 아모림 감독과 1군 선수단이 훈련장을 떠난 뒤인 오후 5시 이후에만 훈련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가르나초가 불법 차량을 몬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가르나초가 훈련장에 타고 온 차량은 세금 납부가 되지 않았다. 매체는 “영국 정부 차량 검사 등록부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 대한 세금은 2024년 10월 1일까지 납부돼야 했다”라고 짚었다.
이어서 “법률에 따르면 사용과 별개로 공공 도로에 주차된 차량은 반드시 세금이 납부되고 보험을 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차량이 차고에 보관되어 있고 운행되지 않는 경우엔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이번 경우는 명백히 그렇지 않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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