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태조 건원릉 신도비’는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의 건국 과정을 비롯해 생애와 업적 등을 기리기 위해 일대기를 새겨 넣은 비석이다. 이 신도비는 1409년(태종 9년) 세운 것으로 비신 및 귀부, 이수가 잘 보존돼 있어 조선 초기 신도비 연구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건원릉의 신도비는 조선 건국 후 고려시대 석비 조형을 탈피하고 명나라의 석비 전통을 받아들여 세운 새로운 형식의 신도비로 평가된다. 비록 비좌 부분이 새로 제작됐지만 조선시대 석비의 기준작이 되며 비신에 새겨진 글씨와 내용은 서예사를 비롯한 역사·문화사의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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