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산을 바탕으로 기른 포도를 와인으로 빚으며 한반도 평화가 숙성되길 희망합니다.”
철원 비무장지대(DMZ)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와인으로 숙성시키고 있는 김덕배 전 국회의원이 17일 고양 킨텍스에서 ‘DMZ 평화와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임창열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성회(고양갑)·한준호(고양을)·이기헌 국회의원(고양병)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이 맡았다.
김 전 의원은 1954년 고양에서 태어나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일산구을(현 고양시정)에서 당선됐으며 2004년부터 2년간 김원기 국회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성공한 정치인, 기업인으로 살다 2019년 돌연 철원으로 떠나 농업회사법인 ‘철원사랑농원’을 설립한 그는 약 3만3천㎡(1만평) 땅에 포도와 사과를 재배하고 와인을 빚고 있다. DMZ 평화와인은 아버지의 유산으로 탄생했다. 50년 전 부친이 남북평화의 시대를 내다보며 그에게 물려 준 땅이다.
이날 행사는 저자가 철원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활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평화와인 탄생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내빈 소개 및 축사, 도서 소개, 저자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에 나선 김원기·문희상 전 의장, 정세균 전 총리, 김덕룡 이사장, 임창열 전 부총리 모두 김 전 의원과는 가족, 형제, 친구의 각별한 인연이라고 추억하며 강력한 추진력과 한결같은 품성으로 경기도의 굵직한 성과를 이뤄낸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한준호 의원과 이동환 시장은 “존경하고 닮고 싶은 정치·인생 선배님의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DMZ 평화와인이 익어가듯 한반도 평화가 숙성되길 바라는 염원을 이 책에 담았다”고 말하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그가 펴낸 ‘DMZ 평화와인’은 정치권을 떠나 철원 DMZ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드는 과정을 중심으로 저자의 삶과 시대적 경험, 평화에 대한 성찰과 염원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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