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이달 말 미국 방문 계획…루비오 美국무 양자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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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이달 말 미국 방문 계획…루비오 美국무 양자회담 추진

모두서치 2025-07-17 18:4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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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는 대로 한미정상회담과는 별도로 이르면 이달 말 방미를 추진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미 간의 중요한 협상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청문회를 마치고 취임할 수 있게 된다면 다음 주에라도 또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해서 마지막 협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결국 통상외교나 다른 여러 가지 외교가 있지만 종합적으로 외교를 하는 것은 외교부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하면서 이같은 방미 계획을 공식화했다.

조 후보자는 미국을 먼저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미국이 이미 저에 관해서는 신뢰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선 필요한 주변국, 예를 들어서 일본 방문 후에 그리고 미국을 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얘기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방미 계획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첫 아시아 순방 때 한국을 방문하기로 한 계획을 돌연 철회한 것이 상당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루비오 장관의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지난 주 방한을 기대했으나 갑작스런 방한 취소로 인한 한미관계 이상설 등 파장이 만만치 않자, 한미 정상회담 개최 전에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마치면 곧바로 미국을 방문해 루비오 장관과의 양자회담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성사됐지만 당시 인사청문 절차가 끝나지 않은 조 후보자를 대신해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참석했고, 한미 양자회담도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조 장관의 취임 후 첫 양자회담을 미국과 가질 필요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조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국으로 굳이 미국을 먼저 갈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발언을 하긴 했으나, 외교부 내부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외교수장간 접촉이 먼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미 국무장관의 방한 취소 자체가 한미 정상 회담 추진에는 실제로는 직접적인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한미 동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 신호로 볼 필요는 있다는 인식도 조 후보자의 방미 추진 배경으로 거론된다.

특히 관세, 방위비 분담금 등 중요 현안이 많은데다 인태 지역 전략적 공조 등에서 일본에 밀려 소외될 우려도 있어 외교부는 조 장관이 소극적으로 루비오 장관의 방한을 기다리기보다는 우리 측이 미국을 찾아가서 소통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일각에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루비오 국무장관의 카운터파트로서 정상회담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직접 조율하고 있어 조 후보자의 방미 여부나 시기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조 후보자가 공개적으로 방미 계획을 언급한 만큼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방미 일정과 의제 등을 놓고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세 협상 관련 사안이나 방위비 증액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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