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보건소가 추진 중인 시흥시 공공산후조리원이 당초 2025년 7월 중 개원 예정에서 현장 여건에 따라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17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시흥시 대야동에 추진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7조의 6에 따른 시설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기존 건물 주출입구 외에도 추가 출입구(대피로) 신설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이에 당초 건물 외벽에 나선형 철제 구조의 특별피난계단 부착 설치를 통해 신속하게 공공산후조리원 공정을 진행하고자 노력했으나 계획 과정에서 미처 확인되지 않았던 건축물 상황과 건축법, 소방법 등 관계법령 준용 여부가 시설 설계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에 건물 실내 계단실 설치로 시설 조성방향이 선회되면서 불가피하게 시설 해체 및 철거, 구조안정 검토, 대수선, 증축 등 추가 공정이 발생한 상황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지연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며, 2025년 2회추경을 통해 추가 공정에 따른 최소한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고, 오는 8월 건축공사 등 시설 리모델링 공사를 빠르게 실시해 하루 빨리 공공산후조리원이 공식 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전했다.
이형정 보건소장은 “많은 산모들이 기다리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이 불가피하게 지연돼 시민들에게 죄송하고 속상한 마음이 크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이 많은 산모들의 출산 부담은 덜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시기는 향후 공사 진행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는대로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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