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간의 후반기 첫 맞대결이 비로 인해 불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후 4시46분경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롯데의 팀 간 9차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전날부터 전국에 거센 비가 쏟아졌다. 잠실야구장에도 이날 오후 2시경까지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다 경기 개시를 3시간 30분가량 앞둔 시점 비가 그쳤다. 추후 비 예보도 오후 10시까지 연기돼 경기 개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취소가 결정된 후 오후 5시경엔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LG는 이날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손주영을 18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컨디션과 몸 상태, 회복 속도와 상대 전적을 고려해서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짰다"며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 로테이션을 그대로 하루씩 미뤄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뛰어난 활약을 통해 LG의 선발 옵션으로 거듭난 손주영은 올 시즌 전반기 종종 기복을 드러내면서도 17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4.15로 제 역할을 했다. 특히 롯데를 상대로는 3월 23일 경기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7월 3일 경기서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매우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도 LG에 강한 알렉 감보아를 선발투수로 유지했다. 시즌 도중 찰리 반즈의 대체 외국인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는 전반기 7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1패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을 올렸다. LG를 상대로는 지난 2일 홈에서 6⅔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감보아는 전완근 피로 증세로 인해 지난 2일 LG전 등판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일찍 마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라이브 피칭 때 던져보니 (감보아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는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감보아를 비롯해 박세웅, 터커 데이비슨, 윤성빈, 정보근, 윤동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동시에 김상수, 최항, 박승욱, 조세진, 손성빈, 이영재를 말소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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