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씻겨 내려갔으면”… 박진만 삼성 감독, 우천 속 후반기 반등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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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씻겨 내려갔으면”… 박진만 삼성 감독, 우천 속 후반기 반등 다짐

한스경제 2025-07-17 17:5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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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대구=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시작이 비로 연기됐다.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후 6시 30분 열릴 예정이던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광주)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삼성은 전반기를 8위(43승 1무 44패)로 마쳤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2위와 한국시리즈서 준우승을 달성한 것과 비교한다면 분명 아쉬운 성적이다. 이에 박진만 삼성 감독은 후반기 대약진을 노린다. 다행인 것은 이날 취소된 경기를 포함, 후반기 첫 7연전을 모두 홈에서 치른다는 점이다.

당초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로 아리엘 후라도가 등판할 예정이었다. 이에 선발 투수 로테이션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18일 경기엔 후라도가 그대로 나선다. 이후에는 헤르손 가라비토, 최원태가 차례로 나선다. 원태인의 등판은 다음 주로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에는 19일까지 강우가 예보됐다. 박진만 감독은 “비가 길어질 경우엔 로테이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선수들의 준비 상황과 외국인 투수들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제공

전력 구성에도 변수가 있다. 리드오프 김지찬은 내전근 부상으로 4주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 박 감독은 “김지찬은 도루 등 본인의 강점을 100% 발휘할 수 있을 때 복귀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복귀 시점에 신중을 기했다. 실제로 김지찬은 올스타전에서 통증을 참고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KBO에 교체를 문의했으나, 경기 하루 전이라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찬의 이탈로 외야 운영에 변화가 예상된다. 박진만 감독은 “김성윤도 전반기 후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어서 도루가 어려웠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회복했기 때문에, 후반기 외야진 구성은 그의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기 톱타자 자리는 류지혁이 낙점됐다. 박진만 감독은 “전반기 막판 가장 컨디션이 좋았다. 도루 능력도 있고, 볼카운트 싸움에도 능하다”며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타순 조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후반기 키플레이어로 젊은 불펜 자원 배찬승과 이호성을 꼽았다. 그는 “두 선수가 전반기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얼마나 안정감을 줄 수 있느냐가 후반기 성패를 가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전반기 종료 무렵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는데, 그런 흐름은 깔끔하게 털고 갔으면 한다. 후반기에는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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