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해운대구 한 백화점에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던 60대 여성이 현장에 잠복 중이던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7일 상습절도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해운대구 한 백화점 매장 12곳에서 19차례에 걸쳐 의류, 식료품, 화장품 등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제품에 부착된 도난 방지용 보안 태그를 제거한 뒤 자기 가방에 제품을 몰래 넣어 나오는 수법을 썼다.
피해 제보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잠복했고, 지난 12일 백화점 매장에 나타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긴급체포 당시에도 식료품 등 백화점에서 훔친 제품을 갖고 있었다"며 "특별한 범행 동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기초생활수급자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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