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를 포함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체육복·졸업앨범비 지원 확대 등 교육복지 정책을 전면적으로 강화한다. 김석준 교육감이 재선거 당시 내세운 교육복지 공약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우선, 오는 9월부터는 부산화교소학교와 부산화교중·고등학교 등 소규모 외국인학교 학생들에게 전국 최초로 중식비가 지원된다. 급식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권 보장을 위한 조치로, 관련 예산은 추경을 통해 이미 확보됐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은 2026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현재는 공립 유치원만 누리과정비로 무상교육을 받고 있으나, 사립은 추가 부담금이 있어 형평성 문제가 지속돼 왔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기준에 맞춘 무상교육비를 지원해 사립 간 원비 격차를 줄이고 교육 질도 함께 높일 계획이다.
학생복지 정책도 확대된다. 내년부터는 중학교 신입생 전체에게 체육복을 무상 제공하고, 졸업앨범비 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80% 이하에서 100% 이하 가정까지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2026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시행으로 유치원 공교육을 강화하고,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 체육복 및 졸업앨범비 지원 확대를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며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