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돌리네습지 탐방센터 준공식 개최

문경시 돌리네습지 탐방센터 준공식 모습 [문경시청]

[직썰 / 김태식 기자] 문경시가 돌리네습지의 생태와 지질학적 가치를 전달할 탐방센터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17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및 표창 수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탐방센터는 습지 인근에 안내 시설과 체험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조성됐다. 시민과 방문객에게 돌리네습지의 생태·지질 정보를 전달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총사업비 85억원(도비 48억, 시비 37억)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966㎡,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은 석회동굴 벽화와 물속을 형상화한 천장형 미디어 영상으로 꾸며져 있어 카르스트 지형을 체험하는 듯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지상 1층에는 습지 정보를 전달하는 체험 버스, 습지의 사계절 변화와 동식물 정보를 보여주는 미디어 전시가 마련됐고, 2층에는 어린이 체험관과 인생네컷, 실내 교육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 야외 테라스 등이 있어 휴식과 교육, 놀이를 결합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탐방센터가 문경 돌리네습지의 가치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자, 생태·지질관광을 활성화하는 거점시설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