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산불 진화 도운 한국 구호대, 캐나다 비영리기구서 감사패

캐나다 퀘벡주 산불진화 감사패 전달식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산림청은 캐나다 퀘벡주 비영리 기구인 산불방재센터(SOPFEU)로부터 2023년 퀘벡주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대응 협력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산림청 산불진화대 70명은 2023년 7월 2일부터 한 달간 대한민국해외긴급구호대(KDRT) 일원으로 캐나다 퀘벡주 내 르벨 슈흐 께비용 지역에 파견나가 미국 산불진화대 등과 함께 진화 작전을 수행했다.

캐나다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은 당시 "한국전 동맹국들이 산불과 싸우기 위해 70년 만에 다시 뭉쳤다"고 보도하는 등 우리 진화대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

감사패를 전달하기 위해 산불방재센터의 실뱅 기타르 국제협력파트너십담당관과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다미앙 페레이라 대표가 산림청을 찾았다.

파견 당시 산불방지과장으로서 산불진화 해외긴급구호대를 이끌었던 김만주 산림항공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감사패는 퀘벡주를 대표하는 7개 수종의 나무로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김만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장은 "조속한 진화를 위해 텐트에서 숙식하며 광대한 구역에서 임무를 수행했다"며 "대형화하는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불 진화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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