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지역 대학들이 여름 방학을 맞아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국제교류를 넓히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외봉사단은 단장, 학생봉사단, 직원봉사단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필리핀 네그로스섬 스팔라이, 탈리사이, 라카원 아일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정화, 지역 아동 대상 교육, 시설 개보수 작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김시현 사회봉사센터장은 "참가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진정한 교류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명대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몽골 다르한에서 글로벌 서비스 러닝(Global Service Learning) 사업을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융합대학 복지경영학과와 뷰티산업학과 성인 학습자들이 참여해 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복지경영학과 K-캐어팀은 현지 장애인센터를 찾았고, K-뷰티팀은 현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시연과 체험 서비스를 했다. K-컬쳐팀은 네일 서비스를 제공했다.
동명대 미래융합대학은 몽골 다르한 교육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비스 러닝 활동과 교육·문화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도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10박 12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4학년도 제16회 국제협력 해외봉사 외성챌린지'를 했다.
이번 행사에 부산외대 학생 34명이 참여해 몽골 밝은미래학교에서 현지 초중고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영어·태권도·케이팝 댄스 교육 및 한국 음식 체험 등을 하면서 한국 문화를 알렸다.
봉사단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를 직접 설치하는 등 교육과 건축 활동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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