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질 뻔한 농산물이 이웃의 밥상이 되었습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16일 과천 본사에서 ‘과천 바로마켓 연계 푸드뱅크 식품나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한 8개월간의 나눔 여정을 돌아봤다.
이번 사업은 2024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됐다. 한국마사회는 총 5천300만 원의 기부금을 출연해 과천바로마켓에서 판매되지 않은 신선농산물을 구매했고, 이를 안양·광명 푸드마켓에 전달해 총 4천714명의 이용자에게 신선한 식재료를 지원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한국마사회 김삼두 홍보실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양송희 푸드뱅크사업단장, 사회적기업 임팩트마켓, 안양·광명 푸드마켓 관계자, 과천바로마켓 입점 농가 등이 참석해 나눔의 성과를 함께 나눴다.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은 매월 마지막 주 자발적으로 식품을 기부하며 단순한 거래를 넘어 지역사회 상생에 앞장섰다. 한 농가 관계자는 “판매되지 않은 농산물을 폐기하지 않고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득도 챙기고 보람도 얻는 일석이조의 기회였다”고 전했다.
푸드마켓 관계자는 “가공식품에 치우쳤던 기존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신선 농산물을 직접 제공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고 말했다.
김삼두 한국마사회 홍보실장은 “이번 사업은 농가, 공공기관, 복지기관이 손잡고 만든 지역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마사회는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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