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는 한국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으로 부활 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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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 한국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으로 부활 알릴까

한스경제 2025-07-17 15:5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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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호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박수호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두 대회 만의 4강 진출에 다가섰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긴 침체기를 지나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수호(56)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오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플레이오프(PO)에서 필리핀을 상대한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에서 뉴질랜드(78-76)와 인도네시아(95-62)를 제압하고 중국(69-91)에 완패했다.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조 2~3위는 남은 2개 자리를 두고 다툰다. 2승 1패로 A조 2위인 한국은 B조 3위(1승 2패) 필리핀과 운명의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중국과 함께 아시아컵 최다(12회) 우승팀이다. 그러나 직전에 열린 2023년 대회는 5위에 그쳐 1965년 창설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당시 4위까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신지현(오른쪽)이 중국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신지현(오른쪽)이 중국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FIBA 랭킹 14위인 한국은 아시아컵 참가국 중 호주(2위), 중국(4위), 일본(9위)보다 순위가 낮다. 아시아컵 마지막 우승은 200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자 지난 2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시상식에선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54) 감독과 김단비(35)가 각각 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뒤 후배들에게 분발을 요구하는 작심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농구계 선배들의 호소에 대표팀 후배들이 응답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간판 박지수(27)가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고, 주장 강이슬(31)이 뉴질랜드전 부상으로 쓰러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박지현(25)을 필두로 가드진이 외곽포를 쏟아내 돌파구를 마련했다. 지난 대회에서 2점 차로 패했던 뉴질랜드를 잡는 등 기세를 올렸다.

박수호 감독은 "필리핀을 (지난 4일) 존스컵(80-58 승)에서 상대한 적 있다. 선수들도 상대에 대한 적응이 어느 정도 돼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인도네시아전 수훈 선수로 선정된 가드 신지현(30)은 "안일한 마음을 갖지 않겠다. 남은 한 경기, 한 경기를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코트에 들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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