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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이날 오후 이 본부장에 대한 출석 조사를 하고 있다. 특검팀은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대남 공격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에 있다.
앞서 오전엔 김용대 드론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김 사령관은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에게 무인기 작전 보고를 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마 당연히 하지 않았겠나. 군인이”라고 답했다. 북한 무인기 침투가 윗선에 보고된 정식 작전이라는 취지의 답변이다.
특검은 이날 김 사령관과 이 본부장의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무인기 침투 작전에 대한 전후 사정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작전이 윤 전 대통령의 지시였는지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무인기 침투 작전과 관련해 ‘김 사령관으로부터 V(대통령) 지시라고 들었다’는 취지의 현직 장교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김 사령관 측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해당 작전에 대해 지시를 한 사실이 없으며, 몰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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