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솔제지 공장서 30대 노동자 추락사...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중

대전 한솔제지 신탄진 공장 펄프 기계. 대전소방본부 제공 [뉴스락]

[뉴스락] 대전 한솔제지 신탄진 공장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한솔제지 신탄진 공장서 가공파트 30남성 노동자 A씨가 펄프 기계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전날 A씨의 아내는 "출근한 남편이 퇴근하지 않고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를 통해 A씨가 퇴근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고, 오늘 오전 2시께 공장 내 펄프기 안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제조기 탱크에 폐종이를 옮겨 넣는 작업 중 개폐기 구멍으로 빠져 기계 안으로 떨어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은 펄프기 내부 개수 작업을 벌였고, 이날 오전 5시에 A씨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노동당국은 해당 사업장의 중대재해 위반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