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박승수, EPL 뉴캐슬행 임박… 유소년시스템이 만든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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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박승수, EPL 뉴캐슬행 임박… 유소년시스템이 만든 ‘역작’

경기일보 2025-07-17 15:0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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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입단을 눈 앞에 둔 박승수. 수원 삼성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입단을 눈 앞에 둔 박승수. 수원 삼성 제공

 

수원 삼성의 ‘최연소 사나이’ 박승수(1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행정 절차와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둔 상태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승수가 어젯밤 유럽으로 출국했다. 이적 구단과 협의는 완료된 상태다”라며 “상대 구단 측 강력한 요청에 따라 구체적 언급은 자제하고 있지만, 구단 간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미 복수의 보도를 통해 박승수의 행선지가 뉴캐슬로 특정된 가운데, 수원 삼성 역시 박승수의 EPL행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뉴캐슬 측이 한국 보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어, 공식 발표 전까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박승수는 수원 삼성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배출한 역작이다. 수원 삼성 산하 매탄고 출신 측면 공격수로 지난 2023년 16세의 나이로 K리그 역대 최연소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K리그2와 코리아컵을 통해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코리아컵 역대 최연소 공격 포인트 작성과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장,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입단을 사실상 확정한 박승수. 수원 삼성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입단을 사실상 확정한 박승수. 수원 삼성 제공

 

박승수는 지난해 독일 전지훈련 당시 바이에른 뮌헨, 잘츠부르크, 호펜하임 등과의 경기에서 주목받으며 일찌감치 유럽 스카우트들의 레이더에 올랐다.

 

결국 박승수는 EPL 직행이라는 꿈을 택했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워낙 중학교 시절부터 잠재력이 뚜렷했던 선수다. 출전 기회를 전략적으로 부여하며 준비해온 프로젝트였다”며 “빠르든 늦든 언젠가는 유럽으로 향할 선수였다”고 말했다.

 

박승수는 K리그1 경험 없이 곧장 EPL로 직행하는 첫 사례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는 오현규(헹크), 정상빈(미네소타) 등이 해외 진출에 성공한데 이어, 그 계보를 잇는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우리 1군 주력 선수 대부분이 유스클럽 출신이다. 단순히 해외 진출만을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 구단 전력 유지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 삼성은 박승수의 이탈에 대비한 전력 보강도 준비 중이다. 이 관계자는 “이적 가능성은 예전부터 감지해왔고, 마감인 24일에 맞춰 스카우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K리그1 한 경기 없이, 단 18살에 EPL 무대를 향해 떠난 박승수. 그 재능이 이제 세계 축구의 심장부에서 시험대에 오를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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