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 삽시간 침수, 차량 고립에 긴박 탈출·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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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 삽시간 침수, 차량 고립에 긴박 탈출·구조…

모두서치 2025-07-17 14:0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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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이게 웬 물벼락"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지역에 시간당 86㎜ 폭우가 쏟아진 17일 점심 무렵 광주 용봉동 북구청 사거리.

전남대 정문 방향으로 난 왕복 4차선 도로가 순식간에 흙탕물이 만든 파도에 집어삼켜졌다.

도로는 완만한 경사가 만들어져 있는 탓에 물이 고이기 쉬운 구간.

평소 배수가 원활한 곳이지만 기록적인 폭우 탓에 도심 속 거센 물결이 일렁이는 하천이 만들어졌다.

거센 빗줄기 속 삽시간에 불어난 물이 어느새 사람 무릎 높이까지 고이면서 지나던 승용차 넉 대가 고립됐다.

머지않아 번호판과 전조등을 가릴 정도로 수위가 높아지자 한 승용차에서 운전석 창문이 열렸다.

열린 창문을 통해서는 차량 운전자가 상체를 길게 내뺀 뒤 허망한 표정을 지으면서 주변을 살폈다.

이윽고 양 팔을 뻗어 차체 지붕으로 올린 뒤 위태로운 자세를 취하면서 탈출을 감행했다.
 

 

차체를 짚은 손이 미끄러운 듯 불안한 시도가 이어지자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걱정 섞인 탄식이 새어나오기도 했다.

이 운전자는 머지않아 도착한 소방 당국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

북구청 사거리 일대는 이날 쏟아진 폭우로 점심 무렵 한 시간여 동안 침수가 이어졌다.

함께 고립된 차량들도 뒤따라 이어진 주변 배수 작업 끝에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광주 소방 당국에 집계된 집중호우 관련 피해 신고는 136건이다.

당국은 침수 차량 2건을 신고 접수받아 3명을 구조했다.

또 도로침수 87건, 도로장애 3건, 낙하위험(지붕) 1건, 건물침수 38건, 기타 5건 등을 접수받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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