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6월 고용지표가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지만, 고용의 질과 산업별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보건·복지 분야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제조업·건설업 등 전통 산업은 고용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청년층 고용 부진도 지속되며 구조적인 고용 불균형이 드러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90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3,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폭은 지난 5월의 24만5,000명에 비해 줄어들며 다시 10만 명대에 머물렀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70.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5%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며,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 고용률 변화에서는 30~39세 고용률이 81.0%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40~49세 고용률도 80.2%로 0.8%포인트 올랐다. 60세 이상 고용률도 48.1%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15~29세 고용률은 45.6%로 1.0%포인트 내렸고, 50~59세 고용률은 77.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3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고용률마저 60대보다 낮아지는 등 고질적인 고용난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1만6,000명 늘며 취업 증가를 견인했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만2,000명), 교육서비스업(7만2,000명)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조업은 8만3,000명 감소해 12개월 연속 감소했고, 건설업은 9만7,000명 줄어들며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농림어업 역시 14만1,000명 감소로 큰 낙폭을 보였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31만8,000명, 임시근로자는 5만8,000명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6만3,000명 감소하며 고용 안정성의 불균형을 드러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4만2,000명 증가했다. ‘쉬었음'이 6만명(2.5%), '가사'가 2만명(0.3%) 증가했다. '연로'(-4만3000명, -1.7%)와 '육아'(-3만2000명, -4.5%)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4만2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감소폭이 지난 3~4월에 비해 줄었지만, 5월보다는 다시 커졌다”며 “국제 통상 마찰과 관세 협상 등 외부 변수들이 영향을 주고 있어 향후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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