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17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술나눔을 추진해 국내 기업들에게 특허 200건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기술나눔은 산업부와 KIAT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참여해 지난해까지 기업 673곳 특허 1210건을 무상으로 이전하며,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적극 동참해 왔다.
이번 삼성전자 기술나눔 대상은 차세대 통신과 스마트홈·헬스케어 분야의 특허들이다.
KIAT는 다음 달 14일 기술나눔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및 제공 기술을 소개하고, 관심 기술에 대한 사전 상담 수요를 접수받아 기업상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나눔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28일까지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 후,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미국 관세 여파 등으로 국제 경제가 요동치는 현 시점에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및 신산업 대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과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요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기술나눔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