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포스트 한류' 예술관광으로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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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포스트 한류' 예술관광으로 이어가야"

이데일리 2025-07-17 11:4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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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예술관광은 관광 상품을 넘어 도시 브랜딩 전략입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Seoul Arts Tourism Alliance, SATA)’ 발대식에서 “이제 관광은 랜드마크 소비가 아니라 감정의 설계”라면서 “예술관광은 도시 브랜딩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예술관광이 단순 상품을 넘어 도시 체류 경험의 핵심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선언이었다.

이번 발대식에는 공연·전시·관광업계, 공공기관 등 83개 회원사와 관계자 143명이 참석해 문화와 관광의 상생 모델을 구체화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는 공연(19개사), 전시(30개사), 관광(26개사), 유관기관(8개사) 등 4개 분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관 예술관광 협의체다.

길 대표는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서울 관광이 이제는 포스트 한류 체제로 전환돼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감성 중심의 예술 기반 체류형 콘텐츠 개발이 명확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서울관광재단이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서울에서 공연, 전시, 국악 등 예술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길 대표는 이를 근거로 “단순한 소비형 관광은 한계가 있다. 기억에 남는 감정 경험이 재방문을 유도하는 열쇠이며, 예술은 그 감정을 설계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날 ▲예술관광 기반 구축 ▲상품화 및 유통 ▲브랜드 강화 ▲편의성 개선 등 4대 핵심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유통 확대, 체류형 콘텐츠 기획, 온·오프라인 큐레이션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길 대표는 “뉴욕과 런던처럼 미술관과 공연장이 도시 문화의 일상 요소가 되어야 관광객의 체류기간이 늘어난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서울 역시 예술관광을 도시 경험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국악과 안나 예이츠 교수가 수궁가와 심청가의 한 대목을 열창하며, AI 스마트 자막안경을 통한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 장벽을 허물었다. 길 대표는 이에 대해 “기술과 전통이 만날 때 외국인의 몰입 경험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예술관광 콘텐츠는 서울의 차세대 경쟁력”이라고 평했다.

끝으로 길 대표는 “예술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문화관광 수도로의 도약을 위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융복합 협업 콘텐츠를 확대하고, 서울을 감정 기반 도시로 브랜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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