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대체자를 낙점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6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대화를 통해 미래를 논의할 것이다. 10년을 함께한 후 좋은 기분으로 떠날 수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대체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싱황을 예의주시 중이다”고 덧붙였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 자원으로 20세 유망주다.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고 10년 만의 유스컵 우승에 일조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가르나초는 측면 자원으로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패스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르나초의 가능성에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는 어린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는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맨유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맨유의 살생부에 올랐다. 이번 여름 처분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맨유는 가르나초를 포함해 이적을 추진하는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제이든 산초, 타이럴 말라시에게 행선지 물색 필요한 시간을 주기 위해 훈련 복귀에 늦어도 좋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나초는 토트넘을 포함해 이탈리아, 독일 무대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가르나초 영입 추진은 손흥민의 불투명한 미래와 연관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직전 시즌 종료 이후 이적설이 쏟아지는 중이다.
이적설이 제기된 이유는 직전 시즌 기량 하락을 주장하며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할 때다. 토트넘에서 선발 출격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점점 더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입지가 위태롭다고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가세했는데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바꾸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예전만큼 빠르거나 날카롭지 않다.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으며, 속도도 떨어지고 있다"며 기량 하락을 주장했다.
손흥민은 휴가를 마치고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고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토트넘은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 돌아온 걸 환영해"라며 캡틴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은 이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더 부트 룸'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새로운 팀을 찾을 수도 있다는 걸 프랭크 감독은 인지했고 몇 주 내로 행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선택한다면 프랭크 감독은 말리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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