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홍수통제소 금강유역 수위 위기 상황판.
금강홍수통제소가 하천의 범람을 미리 예측하기 위해 운영하는 금강유역 40곳의 예보 지점 중 절반에 가까운 17곳에서 홍수 특보가 발령됐다. 미호강과 삽교천 일원에서는 홍수경보가 발효되었고, 제방고를 웃도는 수위가 관측돼 피해가 예상된다.
16일 금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홍수특보 시행 40개 지점 중 17개 지점에 홍수 주의보와 경보가 각각 발령됐다. 삽교천이 있는 당진시 채운교와 아산시 충무교, 예산군 예산대교, 예산군 구만교에서 주민 대피가 요구되는 '홍수 경보'가 발효 중이고 미호강 영향권의 청주 팔결교, 미호강교, 한희교, 상조천교에서도 제방 높이에 육박하는 정도로 물이 불었다. 공주에서도 오인교와 국재교가 홍수 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금강유역 13곳에서 수위가 '심각'단계까지 상승했고, 경계 16곳, 주의 22곳으로 충남권에 피해가 예상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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