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스(Grass), 자체 데이터 센터 가동… 클라우드 의존 탈피로 사용자 보상 극대화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그래스(Grass)는 7월 16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자체 데이터 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 센터 완공은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를 내재화하여,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네트워크 기여자들에게 돌아가는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인프라 독립은 Grass의 전체 생태계, 즉 대규모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AI 클라이언트부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수백만 명의 개인 노드 운영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래스는 이를 통해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에 지불하던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고, 해당 재원을 네트워크의 성장과 사용자 보상 강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래스의 자체 데이터 센터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최대 95%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이며, 고속 스토리지는 10%의 비용으로 2배 높은 처리량을 제공하는 등 압도적인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번 자체 데이터 센터 완공을 통해 그래스는 DePIN(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의 핵심 철학인 ‘기술적 독립’을 실현하며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AI와 DePIN 섹터의 대표 주자로서 그래스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웹3 인프라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