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노동인권센터(이사장 최대호)는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와 함께하는 노동인권교육’ 전반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4월부터 7월까지 총 309학급에 대해 노동인권교육을 진행하며 성과를 거두었다. 첫 교육은 4월 7일 안양문화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학생들은 ▲노동 3권 및 근로계약서 작성 ▲학생 눈높이에 맞춘 노동의 개념과 가치 ▲모둠 수업을 통해 다양한 활동 및 현장 사례 경험 등을 통해 자신의 권리와 의무에 대해 배웠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노동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내가 거치는 길, 미래의 나, 하나의 사람”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노동에 대한 사회적 통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주변 노동자에 대한 관심과 존중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영태 센터장은 “작년 참여한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초등학교까지 교육 대상 학교를 처음으로 확대 시행했다”며, “학생들이 노동에 대한 건전하고 균형 있는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세심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8개 중·고등학교에 이어 올해에는 총 22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약 8천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노동 존중 감성을 함양하고, 부당한 권리 침해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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