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중국이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미국 CBN뉴스는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의 인터뷰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의 수출 관세 인상 등 경제적 압박에 직면하면서 기독교인들에게 새로운 박해의 물결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BN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십일조와 헌금을 받았다는 이유를 들어 목회자를 '사기 혐의'로 체포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1일부터 외국 선교사들의 사역 활동을 모두 제한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국가 승인 삼자애국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가 공산주의 원칙에 부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 밥 푸 대표는 "매주 주일, 성도들은 일어나서 공산주의 국가를 불러야 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찬양하는 대신 공산주의 영웅들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산당이 기독교인들을 감시하고 있다. 교회의 구석구석에 얼굴 인식 카메라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ICC의 제프 킹 회장은 "시진핑 주석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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